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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클네트워크(PARTI) 구조 (합의방식, 노드, 성능)

by The_View 2025. 12. 4.

파티클네트워크(PARTI) 구조 (합의방식, 노드, 성능) 이미지
파티클네트워크(PARTI) 구조 (합의방식, 노드, 성능) 이미지

파티클 네트워크는 다중 블록체인 환경에서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목표로 개발된 모듈식 레이어1 블록체인입니다. 기존 블록체인들이 단순한 거래 처리에만 집중했다면, 파티클은 체인 추상화라는 개념을 도입해 여러 블록체인을 마치 하나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파티클이 어떤 기술적 토대 위에 구축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합의 방식 구조: 코스모스 생태계 위의 견고한 기초

파티클 네트워크의 합의 방식을 이해하려면 먼저 그 토대가 되는 기술들을 알아야 합니다. 파티클은 코스모스 에코시스템의 핵심 기술들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는데, 구체적으로는 코스모스 SDK 프레임워크와 코메트BFT 합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메트BFT는 이전에 텐더민트라고 불리던 기술으로, 지분 증명 기반의 비잔틴 장애 허용 합의 메커니즘입니다. 이 방식은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합의 과정에 참여할 때 각자의 지분에 따라 권한을 갖게 되며, 동시에 악의적 행동에 대한 패널티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파티클의 특별한 점은 단순한 지분 증명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파티클은 이중 스테이킹 메커니즘을 도입했는데, 이는 PARTI 토큰뿐만 아니라 비트코인도 함께 스테이킹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바빌론 프로토콜을 통해 구현되는 이 방식은 비트코인의 보안을 직접 활용하면서도 파티클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사용자들이 비트코인과 PARTI 토큰을 동시에 스테이킹하면, 네트워크의 검증자들은 두 자산 모두에 대한 합의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네트워크 보안을 크게 강화하는 동시에,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데이터 가용성 측면에서도 파티클은 혁신적인 접근을 취했습니다. 셀레스티아, 어베일, NEAR DA 같은 전문 데이터 가용성 제공자들과 협력함으로써, 파티클 체인 자체는 실행과 합의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블록체인처럼 모든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저장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의미이며, 결과적으로 훨씬 높은 처리량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이러한 모듈화된 구조는 향후 기술 발전에 따라 데이터 가용성 제공자를 바꿀 수 있는 유연성도 제공합니다.

노드 구조: 역할 기반의 분산 네트워크 설계

파티클 네트워크의 노드 구조는 기존 블록체인의 단순한 노드 구성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파티클에서는 각 노드가 특정한 역할을 담당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러한 역할 분리가 전체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줍니다. 크게 마스터 키스토어 허브, 분산 메시징 네트워크, 분산 번들러라는 세 가지 핵심 구성요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마스터 키스토어 허브는 파티클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컴포넌트입니다. 사용자들이 생성한 유니버설 계정의 상태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여러 블록체인에 배포된 스마트 계약들 사이의 상태 일관성을 보장합니다. 사용자가 새로운 계정을 생성하면, 그 계정의 정보는 마스터 키스토어에 기록되고, 다른 블록체인에 배포된 해당 계정의 복사본들도 자동으로 동기화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어느 블록체인에서 접속하더라도 동일한 계정 상태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분산 메시징 네트워크(DMN)는 파티클과 연결된 외부 블록체인들 사이의 통신을 담당합니다. DMN의 노드들은 외부 체인에서 발생하는 사용자의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파티클 메인 체인에 보고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더리움에서 어떤 거래를 실행했다면, DMN 노드가 그것을 감지하고 파티클 체인에 알리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은 완전히 분산되어 있어서, 어느 한 노드의 장애가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분산 번들러 노드는 사용자들의 거래 요청을 모아서 효율적으로 처리합니다. 전통적인 거래 방식에서는 사용자가 각각의 블록체인에서 개별적으로 거래를 실행해야 했지만, 파티클의 번들러는 여러 블록체인에 걸친 거래들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한 번의 서명만으로 여러 블록체인에 걸친 복잡한 거래를 완료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번들러들은 이러한 역할에 대한 보상을 받으며, 이는 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메커니즘이 됩니다.

성능 구조: 크로스체인 거래의 최적화

파티클 네트워크의 성능을 이해하려면 기존 블록체인들의 성능 지표인 TPS(초당 처리 거래 수)라는 개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파티클은 단순히 거래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뿐 아니라, 여러 블록체인에 걸친 거래를 원자적으로(모두 성공하거나 모두 실패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술적으로 매우 복잡한 과제인데, 파티클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혁신적인 기술들을 조합했습니다.

파티클의 성능 최적화는 거래의 구조 자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용자가 여러 블록체인에 걸친 거래를 요청할 때, 파티클의 시스템은 자동으로 최적의 경로를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더리움의 USDT를 가지고 솔라나에서 무언가를 구매하려고 한다면, 파티클은 자동으로 이더리움에서 자산을 모아 중간 토큰으로 변환한 후, 솔라나로 브리징하고, 최종적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자산으로 교환하는 일련의 과정을 처리합니다. 사용자는 이 모든 과정을 단 한 번의 서명으로 완료할 수 있습니다.

거래 확정 속도(Finality)도 파티클의 주요 성능 지표입니다. 코메트BFT 합의 메커니즘의 특성상 블록이 생성되는 즉시 거래가 확정되며, 이론적으로 재조직(reorganization)이 발생할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이는 기존 작업증명 기반 블록체인과는 다른 특징으로, 사용자들이 거래 결과를 매우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파티클의 모듈화된 노드 구조덕분에, 네트워크의 규모가 커져도 성능 저하가 최소화됩니다. 검증 노드의 수가 증가해도 합의 과정의 복잡도가 선형적으로만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경험의 관점에서 봤을 때 파티클의 성능은 무엇보다도 가스비(거래 수수료)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돋보입니다. 유니버설 가스 시스템이라는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어느 블록체인의 가스 토큰을 보유할 필요 없이 자신이 가진 어떤 토큰으로도 거래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습니다. 백엔드에서는 PARTI 토큰을 통해 모든 거래가 정산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알 필요 없이 투명하게 거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설계는 Web2 사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춰줍니다.

마치며: 기술과 사용성의 균형

파티클 네트워크는 단순히 빠른 블록체인이 아닙니다. 복잡한 크로스체인 환경에서 사용자에게 일관되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기술적으로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파티클의 핵심 가치입니다. 코스모스 생태계의 검증된 기술들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비트코인의 보안까지 활용하는 이중 스테이킹 메커니즘은 파티클의 야심찬 비전을 잘 보여줍니다. 향후 Web3가 더욱 성숙해지고 다양한 블록체인들이 공존하는 시대가 올 때, 파티클 같은 체인 추상화 솔루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